프로그래머의 뇌
펠리너 헤르만스
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에서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STM, LTM, 작업기억공간 등으로 설명한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어떻게 보면 우리 뇌도 정말 컴퓨터 구조와 비슷한 것 아닌가. (아니면 Secondary Storage - Main Memory - Cache - CPU로 구성되는 컴퓨터 구조가 뇌의 구조를 모방한 것인가.)
이번 책은 비단 프로그래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고할 때에도 인지과부하에 대하여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준게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읽을 때, 코드를 짤 때, 뇌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인지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어찌되었건간에, 코드를 읽는 방법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는데, 실제로 회사일을 생각해보면 코드를 짜는 것보다 짜기전 분석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코드를 쉽게 읽고 분석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론 등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사실 프린트하여 코드를 분석하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차라리 IDE에서 break point를 걸고 step을 따라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코드리뷰 문화 역시 방법론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그렇지 않아서 아쉬웠다. 실제로 회사에서 코드리뷰를 통하여 동류들의 코드를 제법 많이 살펴보고, 코드 읽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회사 업무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포인트가 수 많은 인터럽트인데, 이를 하나의 섹션으로 구성해주어서 무척이나마 반가웠다.
팀내 구성원들도, 잦은 인터럽트가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일을 재미 없게 만드는 요소라는 점에서는 모두 동의를 하고 있는 한편, 책에서 사실 실질적인 해결책을 주지 못한 점은 아쉬웠던 것 같다.
책이 사실 쉽게 읽히지는 않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관점인 인지 과학측면에서 프로그래머의 뇌를 분석해주어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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