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2025년 7월 29일 · 조회 9

첫 여름, 완주

김금희

일반적인 소설이라기보다, 시나리오 형태의 '첫 여름, 완주’는 매우 독특하여 생각보다 잘 읽혀 내려갔다.

가족과의 불화, 고수미로부터의 인간적인 실망감, 쉽지 않은 경제 상태, 목소리를 잃어가는 성우 상태가 된 일상이 중구난방인 주인공 열매.

열매는 완주라는 공간에서 모든 것을 다 잊고, 짧은 여름 동안 평온을 되찾아 가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 책을 다 읽고 왜 베스트 셀러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물질적인 가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인 것 같은데, (이것 역시 진부한 것 같다.)

설정들이 너무나 진부하게 느껴졌다. 솔직히, 양산형 한국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고, 왠지 영화화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마저 들 정도다.

골프장 건설로 대립되어있는 완주라는 공간 설정.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대립을 보여주는 완주.

순수함, 추억을 대표하는 어저귀의 뜬금없는 외계인이라는 설정.

갑자기 열매와 어저귀가 사랑에 빠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

입체적이지 않고 평면적인 악역의 구사장.

결말에는 결국 성우 시험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초반에 예상했던대로 흘러가는 결말

실망감에 읽은 소설이었지만, 다른 멤버들의 감상평이 궁금해진다.

첫 여름 완주, 시간은 얼마 안걸렸지만, 힘들게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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