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2025년 4월 2일 · 조회 4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이 책은 작년 초에 읽고나서 우리 모임에서 꼭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비록 장장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투표를 올렸으나, 계속해서 낙방하는 바람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4월 책으로 선정되어 여느 다른 책 선정때보다 뭉클했다.

이 책을 왜 자꾸 추천했었을까.

읽은지 한참이 지나도 이상하게 이 책의 내용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소설에서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들이 마치 내 경험과 같았던 것 같다.

'잘 살겠습니다’를 보며 사회 초년생 때, 나의 경제관념이 확립되기 전, 축의금으로 고민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고,

‘일의 기쁨과 슬픔’ 이나 '다소 낮음’으로부터 나의 일에 대해 돌이켜보고,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에서 내가 연애에 있어서 찌질했던 시절들도 오버랩되는 듯하다.

그렇다면 왜 여러 단편들을 묶어놓은 이 책의 제목이 <일의 기쁨과 슬픔>인 것일까.

여러 단편들 사이에 관통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번 2회독 때에는 이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여러 편의 단편 소설들이 사회 구조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

일터에서 느끼는 여러 일희일비하는 우리 들의 인생을 표현해냈기 때문에, 제목을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선정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에게도 좀 더 진솔하게 기억에 남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각 소설마다 느끼는 바가 하나하나 다 달랐고, 멤버들과 하나씩 이야기해보면 의미있는 4월 모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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