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세컨드 브레인은 모임 이전에 어떤 책인지 파악하지 않고, 파리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펴게 되었다.
서문으로부터 저자는 정보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는 마법같은 툴을 강조한다. (약 파는 듯한 느낌이…)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넘겨갔으나, 사실 크게 충격적으로 와닿지는 않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에 할 이야기가 바로바로 예지력 상승으로 보여졌다.)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의 정보 선별의 중요성을 메모 Tool을 이용하여 잘 해보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잘 해보자는 관점으로부터 구체적으로,
가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전부인 것 같다. (사실, 중간부터는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장황하게 반복하는 느낌이라 잘 읽히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이러한 방법론 보다는 습관과 의지가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에 기반하여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았다.
일단 나는 Notion을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고, J형 인간으로서 자주 정리를 하고 있다.
아침에 출근버튼을 누르고, Notion에 daily kanban을 만들며, 회사일을 수행하며 필요한 지식들은
daily가 아닌 별도의 page 하위에 만들어둔다. (요 page 이름은 knowledge로 되어있다.)
kanban을 이용해가며 daily 일의 진척도를 tracking하고, 업무 수행 중 필요한 것들은 knowledge 하위로부터 검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일상에서 유용한 정보들은 '나날’이라는 page 하위로 만들어둔다.
여기에는 유용한 웹사이트나 일기 등을 저장해두고 있다.
책의 내용으로부터 배워야할 점들을 좀 더 살펴보면,
나는 정보 강박증이 있었던 것 같고, 많은 page들이 이후에 다시 참조될 일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나는 웹사이트를 scrapping할 때에도 url만 적어두는 편이고, 어떠한 정보가 있는지를 제목으로만 남겨두고 있다.
좀 더 나의 심금을 울리는 정보를 남겨보는 것을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현재 내가 저장하는 방식이 시간을 크게 소비하지 않고, 저장공간은 무한하기 때문에,
책에서 나온 것 처럼, 정보를 요약하는 시간을 할애해가면서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이 책을 읽고나서, 나의 Notion 내에서 지금 시점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은 정보들은 모두 정리를 하였다.
시간에 따라 정보가 주는 유용성의 크기도 달라지는 것 같다.
이제 정보 강박증으로부터 벗어날 때가 된 것 같다.
그 외에 현재 내 Notion에서의 간단한 hierarchy로부터 PARA를 사용해보면 어떨가란 생각이 들었다.
마치 컴퓨터 시스템의 Cache와 같은 방식으로, 실행가능성에 따라 메모를 분류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나의 도서관으로부터 지식을 모아 '표현’한 적이 얼마나 있는가 싶다.
아마 나는 지식들을 쌓아놓았지만, 명시적인 Project가 없었기 때문은 아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렇게 되돌아보고나니, 정작 책에서 설명한 방법론 보다는, 주기적인 회고 및 clean up 등이 중요하지 않을까.
방법보다는 의식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보의 범람에서 정보를 선별해서 잘 이용하자’라는 의식만 잘 깨우치고 나의 습관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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