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2020년 8월 1일 · 조회 2

상상하지 말라 그들이 말하지 않는 진짜 욕망을 보는 법

송길영

간만에 술술 읽히던 책이었다. 빅데이터를 통하여 현재 대한민국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 해주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줄기가 있었다.

  1. 상상하지 말라.

책 제목의 '상상하지 말라’는 말 그대로 상상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멋대로 판단하지 말라는 의미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일상 생활에서 많은 부분에서 감으로 판단을 내리고, 그 감이 타당한 근거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예측과는 달랐다.

이 모든 것이 절대 진리일 것이라는 상상, 즉 선입견을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한 탓이었다.

빅데이터 시대에서 연역적 사고보다는 귀납적 사고를 통한 트렌드 분석이 어쩌면 더 적절한 역량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그를 기반으로 저자가 말하는 직관을 읽는 자야 말로 앞으로 이 사회가 필요한 인재가 아닐까.

요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직군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수치적인 분석만을 통하여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주업무인 것 같다.

단순 수치가 이야기 해주는것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통하여 욕망을 읽을 수 있는 직무로 발전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결국은 generalist가 되어야…?)

개인적으로는 대학원 석사 시절 논문을 집필하기 이전에 아이디어를 세우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 실험을 하고나면 예상과 달라 좌절 하던 때가 생각났다.

무작정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 라고 가설을 세우고 수많은 삽질의 연속이었다.

상상하지 않고 많은 데이터들을 통해 나의 선입견을 없앴다면 좀 더 쾌적한 대학원 시절이 아니었을까 반성해 본다.

데이터의 소중함.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 팔지 마라. 배려하라.

수많은 포털 사이트, SNS에서 얻을 수 있는 현시대의 사람들의 욕망은 획일화된 좋은 물건보다는 모든 점에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개인화된 물건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기성 대기업의 박리다매 전략보다는 이렇게 개개인의 욕망을 잘 토닥여 주는 기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저자가 언급한 '배려 없는 비즈니스는 한 번만 팔 수 있는 반면, 배려하는 비즈니스는 수백 번, 수만 번 팔 수 있다’라 언급하였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근시안적인 기업들이 많은 것 같다.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 실물 경제 상황이 쉽지 않은 지금, 배려의 미덕을 갖고 새로운 전략을 추구해보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 이전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사마다 각자의 생존전략을 세워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 그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입장에 있다면 필시 성공할 것이다.

데이터로부터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입장에서 설 수 있기 위해서 역량을 키워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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