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2022년 8월 17일 · 조회 9

사랑 수업

윤홍균

이번 사랑 수업을 읽으며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진정 순수하게 사랑했던’ 기억이 20대 후반의 연애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고, 이별 직후에는 새로운 시작을 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그 이후에 있던 몇 번의 만남 이면에는 20대 후반의 그 사람에 그림자가 있었던 것 같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그 사람에 대한 이상화가 있었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당시 만났던 사람에게는 예의가 아니지 않았을까.

긴 시간을 이도 저도 아닌 허송세월로 보내고나서 의식적으로 미련을 벗어나보려고 했고, 미련은 버렸다고 생각했으나,

그 후에도 긴 시간 가끔 혼자 있을 때에는 옛날이 많이 생각나는 것 같다.

책에서 이야기한 '이별 증후군’의 전형적인 사례가 아닐까.

어찌됬건, 사랑수업에서 이야기하는 '이별을 잘해야 사랑도 잘한다’라는 챕터가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으니깐.

이별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나는 몇 년간 계속해서 이별하는 상태였으니깐.

어쨌거나 지금은 많이 벗어났으니, 좀 더 책에서 나온 조언들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좀 더 일찍 시도해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책 초반에서 이야기하는 애착 유형의 주저리주저리는 일단 시작하고나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사실 사람을 유형별로 나누고 분석하는 것을 영 좋아하지는 않는다ㅎ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도 여러 유형에 걸쳐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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