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개정판)
데일 카네기
사실 자기 계발서나 xxx성공법 등은 잘 읽지 않는 편이다. 특별히 끌리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보편적인 조언은 이미 답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뻔한 소리만 할 것 같다는 소리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도 읽기 전까지는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첫 장을 넘기게 되었다. 이 책은 뻔한 소리를 한다기 보다는, 우리가 애매하게 느끼고 있는 뻔한 원리들을 구체화해주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결국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사회 생활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뿐만 아니라, 심지어 결혼한 부부사이에서도 적용이 되는
**역지사지의 원리 **
이다. 우리 모두 사회생활을 해가면서 너무나 당연히 잘 알고 있는 미덕이다. 하지만 말이 쉽지, 실제 역지사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데일 카네기가 책에서 제시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역지사지’에 대해 행동을 구체화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되었다. 그 이유는 아마 ‘역지사지’의 원리를 쉽게 잘 풀어내어 설명해준 이유가 아닐까.
**인정을 받기 위한 욕구 **
역지사지의 원리는 위와 같다. 나는 이전까지 남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이유가 단순하게 ‘같은 사람이니까’. ‘내가 저 상황에 있으면 똑같이 기분이 나쁘니까’ 란 이유였다. 하지만 데일카네기는 근본적인 사람의 욕망, 즉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한 욕구’로 이유를 구체화해주었고, 더 나아가 실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책에서 강조하는 진심이란?
사실, 책에서 ‘진심’을 강조하는데, 결국 이 ‘진심’도 실리적인 이면의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닐까…? 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다만 이 책에서 조언해주는 내용들 중 ‘어 나는 이미 이렇게 행동하고 있는 것 같은데…?’ 란 생각이 들었던 것들이 몇 있었다.
다만, 철없던 시절의 나는 내가 진심이라 생각하며 행동한 상대도 나에게 동일한 호의를 가지기를 기대했던 적이 있고, 실망한적이 있었다. 최근에서야 이러한 행동이 고쳐졌지만, (인간관계란 1way가 아닌 2way이니깐. - 지금은 상대에 대한 기대치 없이, 내가 좋으면 상대에게 좋게 행동한다.) 그 시절의 내가 했던 행동은 진심이었을까.
**사람은 과연 이성적인 동물일까? **
개발자란 직업을 가진 나 자신도, 주위를 살펴보면 일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무척이나마 이성적이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떄문에 인간관계란 영역에서 이성이란 좋은 미덕은 아니지 않을까.
**전반적인 느낌 **
결국 사람들은 모두 인정을 받기 위한 욕구가 있고,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인간관계를 잘 지켜나가는 성공의 비결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공감이 되고, 시도해볼 법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일부 내용들은 현실의 사람들을 모두 하나의 스테레오 타입으로 묶는 것은 아닌가? 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과연 내가 조언대로 실천하면 효용이 있을 것인가.)
어쨌거나, 행동하는데에 마음가짐은 ‘진심’을 가지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포용력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간만에 반성도 해보고, 마음가짐을 재정비하는데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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