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마이클 슈어
책의 첫 시작은 '좋은 사람’을 언급하며 시작된다. ‘좋은 사람’? 나는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랐던 적이 있었던가?
내가 추구하는 나의 모습과 행동은 무엇인가? 란 생각을 하며 책을 넘기게 되었다. (즉, 책의 후크는 좋았던 것 같다.)
그 후 여러 철학 사상들에서 추구하고자하는 '좋은 모습’을 설명하며, 소개해주었는데,
나같은 철학 문외한에게 '철학’에 대한 허들을 많이 낮춰주었고, 흥미를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사실 나는 '철학’이란 학문이 마냥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전에도 읽었던 철학 관련 서적들은 문자는 문자요, 여백은 여백이요 하며 넘겼던 기억이 났다.)
여러 장을 통하여 여러 주제에 대해 여러 철학자들을 등장시켜, 나에게 <아리스토텔레스는 덕 윤리, 칸트의 정언명령, 공리주의…> 등을 확실하게 각인 시킨 철학 책은
이번 책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어찌되었건 다시 책의 내용으로 돌아와,
책에서 소개된 여러 사례 - 트롤리 딜레마, 친구의 이상한 셔츠, 카트를 다시 갖다 놓아야 하는가?
나는 어떻게 행동해왔는가?를 생각해보자.
사실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때, 나는 이과생답게 공리주의자가 아닐까? 란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된 여러 추가 상황 설명을 듣게되자, 나의 선택들은 일관성이 없어 보였다.
가령, 트롤리의 딜레마에서 5명과 1명의 목숨을 선택해야하는 경우, 1명이 나의 지인이라면
나는 아마 지인을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을까.
나에대해서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어쩌면 나는 책에서 소개된 '실용주의’자에 가깝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의 행동들을 다시 뒤돌아보면, 나는 언제나 ‘내 마음이 편해지는’ 혹은 ‘나의 죄책감이 최소화될 수 있는’
어쩌면 행복최대치가 아닌, 나의 이기심에서 비롯될지 모르는 '내 마음의 편함’이 최대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를 위해, 공리주의를 선택할 수도 있고, 칸트의 정언명령을 수행할 수 도 있고…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지만,
어쩌면 일관성없는 철학 없는 사람으로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역시 철학은 어렵다.)
한편으로는 나 자신이 줏대 있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나 시선에 따라 마음이 요동치는
원심력이 강한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가끔은 자신만의 튼튼한 줏대를 가지고 행동하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다.
나의 행동을 큰 틀안에서 설명할 수 있기 위하여 철학을 배우는 것은 아닐까?
어찌되었건간에 나도 '좋은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고 '좋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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