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인생의 이야기(양장본 HardCover)
테드 창
인류의 과학 문명은 끝없는 상상력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트레바리를 하면서 SF 소설을 읽을 때마다 작가들의 풍부한 상상력으로부터 감탄을 자아해낸다. (극S 현실주의자인지라, 그런 것은 아닐지…)
대학생 시절 들었던 여러 과목들의 과학적 배경들이 언급되며 반가웠고, 전개된 여러편의 소설들을 보며,
같은 이공계 학생이 같은 공부를 해도 생각은 다르게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어쨌든, 이번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읽으며 느낀 점은, 이렇게 놀라운 과학적 상상력은 단순 배경일 뿐,
그보다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나, 인생, 사회적인 이야기도 제법 훌륭했다는 점이다.
과학적인 소재로부터의 감상과 서사로부터의 감상이 복합적으로 느껴졌다.
<바빌론의 탑>을 읽으며 인류가 살아오며 새롭게 알게된 진리는 언제나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며,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면 시작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인생의 이야기>로부터 '페르마의 원리’가 언급되어 반가웠고,
루이스가 다른 가능성을 염두해두지 않은채 결정론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선택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일흔두 글자>로부터 줄기 세포 등의 윤리적인 갈등이 떠올랐고,
<지옥은 신의 부재>로부터 종교에 대한 고찰을 해보기도 했다.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는 설정이 반가웠는데, 그 이유는 나도 비슷한 상상을 해본적이 있다.
이전에 우리 인연 모임에서, 특이점이 오는 시기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형을 시켜주는 사회가 오거나,
육체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사회가 되어 더이상 외모 지상 주의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각 단편들로부터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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