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2024년 4월 15일 · 조회 6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정희원

독서모임에서 건강과 관련된 책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란 궁금증을 안고 첫 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가속 노화 현상’이라는 관점에 입각해 우리들의 삶을 신랄하게 꼬집어주는 책이었다.

나는 특이점을 믿고있으며 의료 기술의 발전이 현 세대의 인류들에게 120세 시대를 열어주리라 믿는다.

다만, 그 때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인가?란 생각에는 의문이 든다.

벌써부터 30대이지만 20대와 같은 육체 컨디션을 기대할 수 없고,

영양제를 먹다 안먹으면 그 역체감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

결국 120세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대부분이 '유병 장수’하게 되지 않을까.

어쨌거나 책에서 언급한 4M의 관점에서 보면, 다양한 도메인들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매우 자연스럽고 납득되었고,

마음과 육체도 역시나 유기적이라고 강조한 점이 인상깊었다.

역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가 맞지만 역으로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신체를 만든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 대부분이, 인간 육체의 진화속도보다 주위 환경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참 아이러니 하였다.

왜 주위 변화 속도들은 인간의 육체에 해가 되는 것만 골라서 영향을 주는 걸까.

왜 편한 자세들은 건강에 좋지 않고

왜 맛난 음식들과 술 역시 우리 건강에 좋지 않은걸까.

의학이 더 발전하여 건강에도 지장이 없는 맛난 음식들과 술을 만들 수는 없을까.

마음의 디폴트 상태와 엔트로피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지난번에 읽었던 메이크 타임이 떠오르기도 했다.

역시 비지 밴드웨건은 건강에도 지장을 주다니, 사회의 해악인 것 같다.

비지 밴드웨건을 줄여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늘려야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의 내재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수면은 항상 8시간씩 규칙적으로 자고 있는데, 무언가 말끔하지 않은 것 같다.

나도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최적의 컨디션을 찾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말나온김에 파리 여행 전까지 열심히 했던 수영을 재개하고 독후감을 쓴 오늘 PT도 끊고 왔다.

이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노화 속도를 늦춰 120세까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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