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씨의 행복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책을 덮고나서 지금의 나는 과연 행복한가?란 사색에 잠기게 되었다. 사실 도서관 반납 기한을 앞두고 부랴부랴 급한 마음 반 / 생각보다 잘 넘어가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폈다가 덮는 순간에는 일침을 받은 듯하였다. 내가 잘 살고 있는건가?
꾸빼가 만났던 교수가 제시했던 질문들을 나에게도 던져 보았다. 나의 현재의 삶,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삶의 차이. 현재의 삶과 과거에 최고로 좋았던 시기들.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과 내가 갖고 있는 것의 차이.
그리고 꾸빼가 여행을 통해 얻은 여러 배움들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져보았다.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나하나 쫓아가보며, 나는 과거를 계속 좇아왔던 것 같고, 언제나 과거를 그리워 해왔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여러 현실들을 보았을 때, 현재의 행복보다는 고통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다.
노승이 이야기하였던 행복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수 없다라는 구절에는 큰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카르페디엠을 내 배움 수첩에 일단 하나 적어두어야 할 것 같다.
행복이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란 점에서도,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내 배움 수첩에 적어두며, 내년에는 좀 더 행복을 위하여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공감이 가지 않는 사소한 것도 있었는데, 책 내내 등장하였던 '불행하지 않으면서 불행하는 사람들’이란 문장이 그것이었다. 특정 사람들이 불행하지 않다는 것은 꾸빼의 편견이며, '남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내가 힘든것이 나아지는 것이 없다’라는 자조적인 문장을 떠오르게도 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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