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2022년 1월 16일 · 조회 3

기획자의 습관

최장순

완독하고나서 이 책이 과연 기획자만을 위한 책인가? 자기계발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기획자라는 직군이 아니더라도 쓸만한 건설적인 팁들이 많았다. 그만큼 기획자가 generalist란 의미가 아닐까? 모든 사람이 살아가면서 생활을 ‘디자인’하며 살아간다고 하였으니까

모든 사람이 살아가면서 생활을 ‘디자인’ 한다라. 다시 한번 ‘기획’의 의미를 살펴본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일을 꾀하여 계획함’이란다. 이러한 정의대로라면 저자가 책 초반에 이야기하듯, 우리 모두는 기획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기획의 모습을 통하여 개개인의 성향과 철학이 드러나리다. 어쩌면 기획이란 정말 쉬울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실제 프로덕트나 서비스를 기획하는 기획자란 직군이 과연 사전 상의 정의와 부합하는 것일까? 개개인이 각자의 삶을 기획하는것과는 달리, 타인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하여 기획해야하니, 오죽 쉬우랴. 개개인의 성향과 철학이 다른데,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캐치하고 계획할 수 있을까? 이러한 관점에서 기획이란 정말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어떠한 것이 진정한 기획자를 위한 역량인데?란 궁금증에 책을 넘겨갔다. 하지만 책을 넘길 때 마다, 기획자란 직군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다른 직군에도 도움이 될법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기획자란 그만큼 Generalist란 의미가 아닐까?

주어진 팁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정말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지 않으면 훌륭한 기획자로 성장하기 힘들다는 인상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같은 삶을 사면 정말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도 피곤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딱 저자가 초반에 서술한 문장인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차이의 연습, 내일의 기획은 공식이나 방법론, 프로세스 따위가 아니라, 바로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로 설명되는 것 같다.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끌어준 ‘백종원의 골목식당’ 클립 영상들을 보면서, 백대표의 유연한 기획력은 특별한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닐 것이다.

한편, 나는 자기 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서술하는 내용이 정작 현실에서 실천하기 힘들거나, 탁상공론 정도로 그칠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획자의 습관에서는 팁을 전달하는 논조가 가르친다라는 논조라기보다는 이런게 있어~라고 소개하는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어다르고 아다른 것 같다.

내가 실제 기획자는 아니다보니, 저자의 팁들이 모든 기획자들에게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다. 기획자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을 것이고, 문득 다른 기획자들 그리고 다른 직군의 사람들의 팁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여기에 개발자의 좋은 습관 중 다른 직군들도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정리해보면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개발 철학 책 등에서 인상 깊은 것들을 발췌해보았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